[논평] 2021년 3월 8일 시대전환 논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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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여성의 날 기념, 시대전환은 보통의 여성들과 함께 나아가자는 외침에 연대하겠습니다.
오늘(3/8)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. 약 113년전 오늘,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저항하며 <빵과 장미를 달라>는 여성 노동자들의 외침이 계기가 되었습니다. 그로부터 백 여년이 지났지만, 여전히 좌절스럽고 허망한 현실이 존재합니다. 예고 없이 닥친 사회적 재난의 시기에 여성 노동자들은 생계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내몰렸습니다. 디지털 성범죄와 혐오 발언 등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가 끊임없이 일상 속에 침투하여 여성들의 생존을 위협해왔습니다. 특히 지난해 국내 20대 여성의 자살률은 25.5% 나 증가했습니다.(통계청, 2020) 여전히 여성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란 너무나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.
그러나 동시에 분명히 쟁취해왔고 변화시켜온 것들이 있습니다. 그리고 여기에 오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의 삶이 존재했습니다. 온 가족을 위해서 당연하게 희생의 첫 순위가 되어야만 했던 여성들, 육아를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는게 미덕이었던 사회를 살아낸 여성들, ‘여자니까’, ‘여자라서’라는 편견에 각자의 자리에서 온 몸으로 맞섰던 어느 여성들의 삶이 모여 만들어 낸 크고 작은 변화들을 우리는 마땅히 기억하고 축하해야 합니다.
이것이 바로 우리가 좌절 대신 희망을 품어보고, 그럼에도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보려는 이유입니다. 시대전환은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. 함께 나아가자는 외침과 연대하겠습니다.
2021. 03. 08
시대전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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